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개그우먼 정주리가 다이어트 프로젝트 도중 예상치 못한 다섯째 임신 소식을 알리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정주리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주리’를 통해 ‘정주리의 다이어트 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2024년 3월부터 촬영된 것으로, 당시 정주리는 “31살에 결혼해서 애를 낳고 또 낳았다. 그 아름다웠던 정주리는 어디 갔을까”라며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유를 털어놓았다.
아이 넷을 돌보느라 자신을 챙길 시간이 없었던 정주리는 “몸무게를 재기가 싫었다. 내 눈에도 너무 찌고 있는 게 보였다”며 체중계를 피해왔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용기를 내 체중계에 오른 순간 86kg이라는 숫자가 나타났고, 정주리는 “임신했을 때보다 더 나간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그는 하루 1시간 등산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는 혹독한 다이어트 루틴에 돌입했다. 그 결과 불과 18일 만에 6~6.5kg 감량에 성공, 70kg대에 진입하며 놀라운 변화를 보여줬다. 정주리는 “보란 듯이 성공해서 업고 다닐게. 효도할게”라며 가족들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그러나 다이어트 성공의 기쁨도 잠시, 정주리는 어느 날 임신 테스트기를 들고 “이게 무슨 감정이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정주리는 다섯째 아이 임신 사실을 확인했고, 프로젝트는 예상치 못하게 중단됐다.
정주리는 “잠시 멈출 뿐, 다이어트는 현재 진행형”이라며 여전히 의지를 다졌다. 그는 2015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다섯 아들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다섯째 아들을 출산했다. wsj011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