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가수 MC몽이 자신의 옛 전화번호를 이용해 지인들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사칭 사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팬들과 지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MC몽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칭범에 대한 경고 메시지와 함께 사칭범이 지인과 나눈 대화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공개된 캡처 이미지에는*“제 예전 번호로 사기를 치는 놈이 있습니다 속지 마세요 계좌 막혔다고 돈 좀 도와달라고 사기 치는 이XX에 혹시 또 당하신 분 있나요?”라는 경고 문구가 담겼다.

함께 공개된 대화 내용에서 MC몽의 과거 연락처로 메시지를 보낸 지인은 “괜찮냐”며 “기사보고 걱정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사칭범은 지인에게 “힘들다”며 “돈도 돈이고...”라며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어 “지금 주계좌 사용 안 돼서 도와줄 수 있어?”라는 등의 메시지를 보내 금전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전형적인 메신저 피싱 수법을 보였다. 이에 지인은 “엄청 스트레스 받겠다”며 MC몽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C몽은 해당 사칭범이 자신의 예전 번호를 이용하고 있음을 명확히 밝히며, 금전 요구에 절대 속지 말 것을 재차 강조했다.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