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축구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무패 가도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3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2025~2026시즌 정규리그 12라운드 장크트 파울리와 홈 경기에 요나탄 타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3-1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뮌헨은 개막 이후 12경기 연속 무패(11승1무·승점 34)를 이어가며 선두를 지켰다. 반면 장크트 파울리는 승점 7(2승1무9패)에 그치면서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렀다.

뮌헨은 전반 6분 만에 선제 실점했다. 상대 마티아스 라즈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김민재 뒤를 훔치는 패스를 건넸다. 안드레아스 하운톤지가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해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뮌헨은 전반 23분 레날르트 카를, 전반 35분 톰 비쇼프의 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반격에도 골 운이 따를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44분 기어코 동점골을 해냈다. 김민재가 기점이 됐다. 김민재가 페널티박스로 띄운 공을 루이스 디아스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따냈다. 넘어지며 뒤로 내줬고 하파일 게에히루가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후반 마이클 올리세, 세르주 그나브리, 레온 고레츠카 등을 투입하며 공세를 퍼부었으나 여의찮았다. 김민재는 후반 32분 고레츠카와 교체돼 물러났다.

후반 추가 시간까지 1-1 상황이었는데, 뮌헨은 저력을 발휘했다. 후반 48분 조슈아 키미히의 크로스를 디아스가 헤더 역전골로 연결했다. 그리고 종료 직전 니콜라 잭슨이 쐐기포까지 터뜨리면서 극적인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볼 경합 10회 성공으로 이 부문 1위였다. 공중볼 경합 성공만 82%(11회 시도 9회 성공)다. 패스 성공률도 무려 96%(112회 시도 108회 성공)에 달했으며, 긴패스를 두 차례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