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스포츠서울 하프마라톤 진행
남자 하프마라톤 1위 최범식 씨
여자 하프마라톤 1위 김은아 씨
입을 모아 “코스가 좋았다”

[스포츠서울 | 여의도=강윤식 기자] “코스가 좋았다. 자유롭다고 느꼈다.”
30일 서울 도심이 러너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2025 스포츠서울 하프마라톤’ 덕분이다. 수많은 러너가 참가해 결승선을 향해 쉬지 않고 뛰었다. 하프마라톤 남자부, 여자부 챔피언들 역시 만족했다.
30일 2025 스포츠서울 하프마라톤이 열렸다. 광화문광장을 시작으로 여의도공원에 도착하는 코스. 하프마라톤과 10㎞ 두 종목으로 진행됐다.

하프마라톤 남자 챔피언은 서울 강동구에서 온 최범식(28) 씨. 1시간13분42초의 기록을 세웠다. 2위는 1시간16분14초에 골인한 손기찬 씨. 3위는 1시간16분43초 기록을 낸 최종석 씨다.
최범식 씨는 러너를 대상으로 클래스를 진행할 정도의 고수다. “개인적으로 러닝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는데, 요즘 바빠졌다. 내 운동을 잘 못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 나와 만족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뛰는 동안 다른 것은 잊었다. 자유롭고 행복했다. 코스가 좋았다. 한강이 섞인 코스라서 복잡할 거로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클래스를 진행하기에 러닝 인기를 더욱 실감하는 최 씨다. 그는 “사람들에게는 어딘가 소속되고 싶은 욕구, 기록 달성으로 인정받고 싶은 요구, 건강해지고 싶은 욕구 등이 있는데, 러닝이 그걸 모두 건드린다”며 러닝 인기를 설명했다.

이어 “‘유행이 금방 꺼질 것’이라고 하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붐이 일고 있다. 하려는 분들도 많아서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여자부 1등은 수원에서 온 김은아(49) 씨다. 1시간25분3초의 기록을 세웠다. 2등은 방지윤 씨다. 1시간27분44초. 3등은 1시간29분57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문이경미 씨다.
시상식 후 만난 김은아 씨는 “오늘 대회를 위해 광화문에 7시에 도착했다. 뛰면서 새로웠다. 여의도공원을 뛰는 것도 그렇고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스포츠서울 하프마라톤에 출전한 건 처음”이라며 “코스도 괜찮고 모두 괜찮았다. 운 좋게 1등 한 것 같다. 기록은 평상시와 비슷하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러닝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김 씨. 가족의 응원도 힘이 됐다. 김 씨는 “우리 딸이 교사다. 대회 나갈 때마다 응원 많이 해준다”며 미소 지었다.
한계를 느끼기도 한다. 멈추지 않는다. 김 씨는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다. 그 순간 포기하면 다른 것도 쉽게 포기할 것 같다. 포기는 없다는 마음으로 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