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배우 故 염동헌이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흘렀다.

故 염동헌은 2022년 12월 2일 간경화 투병 중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

당시 소속사인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측은 “간경화 진단을 받은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며 “연기를 사랑하고 열정적이었던 고인의 모습을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동국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전공한 고인은 1994년 연극 무대에 오르며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故 염동헌은 연극 ‘늙은 자전거’, ‘키사라기 미키짱’,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시티홀’ ‘빛과 그림자’ ‘더킹 투 하츠’ ‘공작 도시’, 영화 ‘황해’ ‘해운대’ ‘마더’ 등 연극 뿐 아니라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다방면으로 연기 실력을 뽐냈다.

고인의 유작은 2023년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이다. 이 작품에서 하나회 소속 장군 배송학 중장 역을 맡아 존재감을 보였다. 고인은 이 작품의 개봉과 흥행 성공을 함께하지 못해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촬영을 모두 마쳤지만 완성작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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