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조진웅이 올해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고교 시절 중범죄 연루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3월에는 과세당국으로부터 11억 원대 세금 추징 통보를 받은 사실까지 알려지며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디스패치는 조진웅의 10대 시절과 관련해 아버지 이름으로 활동·출생일 은폐 의혹부터 특가법상 강도·강간 혐의, 소년원 송치, 성인 이후 폭행, 음주운전 전과 등 다양한 제보를 토대로 과거 범죄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조진웅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현재 “20년이 넘게 지난 일이라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 내놓은 상태다.
올해 초에도 조진웅을 둘러싼 논란은 있었다. 지난 3월, 조진웅은 정기 세무조사 과정에서 약 11억 원의 세금 추징 통보를 받았다. 조진웅 측은 “법인의 수익이 개인 소득세 대상인지 여부를 놓고 세법 해석 차이가 있었을 뿐”이라고 설명하며 세금은 전액 납부했다고 밝혔다. 조세심판원 심판 청구도 진행 중이다.
조진웅은 평소 강직한 형사나 정의로운 인물을 연기하며 대중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구축해온 배우다. 하지만 올해 연이어 터지는 의혹과 논란, 그리고 소속사의 대응은 오히려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조진웅이 참여한 tvN 드라마 ‘두번째 시그널’이 10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오는 가운데, 해당 사건으로 인해 공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wsj011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