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겸 배우 임윤아가 ‘휠체어 댄서’ 채수민의 감동 실화를 전한다.

임윤아는 오는 17일 방송되는 KBS1TV 특집 다큐멘터리 ‘다시 서다, 더 미라클’에 내레이터로 출격한다. 그는 20대의 젊은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댄서 채수민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로운 무대에서 다시 춤을 이어가는 채수민의 삶의 궤적을 섬세하게 따라간다. 최첨단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다시 일어서는 도전기를 보여주며 인간의 의지와 기술이 만들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남길 예정이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어둠 속에서 홀로 휠체어에 앉은 채수민의 머리 위로 무지갯빛 조명이 펼쳐져 희망의 분위기를 강조한다. 빛을 향해 뻗은 팔 끝의 스포트라이트는 몽환적인 느낌과 함께 찬란한 도전의 이미지를 완성한다.

한편, 올해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폭발적인 주목과 사랑을 받으며 존재감을 증명한 임윤아는 각종 방송에서 내레이터로서 능력을 이미 입증한 바 있다. 특유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채수민의 용기 있는 도전을 깊은 울림과 몰입감 속에 전달할 계획이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