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도심 속 녹지 조성과 산불 피해 지역 복원에 앞장서며 지속가능한 환경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Mercedes-Benz GREEN+)’를 통해 전국 곳곳에 희망의 묘목을 심고 있는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10일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2025 서울특별시 정원도시상’ 시상식에서 ‘기업동행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조성한 ‘보라매공원 그린플러스 도시숲’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는 위원회가 조성한 일곱 번째 도시숲으로, 지난 5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 바 있다.
약 1200㎡ 규모의 보라매공원 도시숲에는 꽃댕강나무, 고광나무 등 탄소 저감 효과가 뛰어난 수목 3,127그루가 식재됐다. 위원회는 단순한 녹지 조성을 넘어 어린이 도슨트 프로그램 운영, 임직원 참여 활동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도시녹화 문화를 확산시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위원회는 이외에도 뚝섬한강공원, 구로 천왕근린공원, 서리풀 도시자연공원구역 등 서울 주요 거점에 총 7개의 도시숲을 조성하며 도심 환경 개선에 기여해왔다.
도심을 넘어 산불 피해 지역의 산림 생태계 복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위원회는 최근 경상북도와 ‘산림녹화조성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 3월 기부한 5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복원 활동에 나선다.
복원 대상지는 경북 영덕군 ‘별파랑공원’ 일대다. 위원회는 내년 11월까지 산불 피해 면적 중 3.8ha 규모에 청단풍나무, 은행나무, 참나무 등 1만 5100주를 식재하여 훼손된 숲을 푸르게 되돌릴 계획이다. 앞서 2022년에도 강원도와 경북 울진 산불 피해 복구에 10억 원을 지원하며 강릉시 방화림 조성과 울진 도화동산 복원에 기여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관계자는 “2021년 출범한 ‘그린플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전국에 3만 3000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으며, 이는 연간 약 8만 3500톤의 탄소 저감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자연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socool@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