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미국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타임지 표지에서 유방 절제술 흉터를 공개하며 차별 없는 치료를 강조했다.

15일(현지시각) 앤젤리나 졸리는 타임 프랑스 창간호와의 인터뷰에서 “검진과 치료에 대한 접근성은 재정 상황이나 거주지에 따라 좌우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난 내가 사랑하는 많은 여성과 이 흉터를 공유한다”며 “다른 여성들이 자신의 흉터를 공유하는 걸 볼 때마다 항상 감동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앤젤리나 졸리는 1982년 영화 ‘라스베이거스의 도박사들’로 데뷔해 영화 ‘말레피센트’ ‘바이 더 씨’ ‘이터널스’ ‘위드아웃 블러드’ ‘마리아’ 등 다수 작품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2013년 양쪽 유방에 대한 선제적 절제술, 2015년 양쪽 난소 절제술을 받았다. 그의 수술 경험은 다른 여성들이 유방암 검진을 받게 한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앤젤리나 졸리는 프랑스 감독 앨리스 위노쿠르의 영화 ‘쿠튀르’ 주연을 맡았다. 이 작품은 여성 암 투병을 섬세하게 다룬 작품으로 내년 2026년 2월 18일 프랑스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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