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이적 루머 ;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에서 임대된 포츠머스 윙어를 향한 충격적인 움직임.’

포츠머스 지역지인 ‘더 뉴스’는 16일(한국시간) 이런 제하의 기사를 내보내며 놀라워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 ‘디펜사 센트럴’ 보도를 언급, ‘로스 블랑코스(레알 마드리드 애칭)가 포츠머스 임대 선수(양민혁)의 엄청난 잠재력 때문에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비 알론소 감독은 한국 청소년 대표 출신인 양민혁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에 700만 유로(121억 원)를 제안할 준비가 돼 있으나 1월에 시행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에서는 ‘디펜사 센트럴’ 뿐 아니라 ‘피차헤스’ 역시 같은 날 ‘레알 마드리드가 유망주 양민혁의 영입에 진지하게 관심을 보인다. 미래를 위한 투자다.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저비용 영입’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가 양민혁을 영입한 뒤 곧바로 1군이 아닌 B팀에서 성장시킬 계획도 품고 있다며 구체적인 계획도 언급했다.

지난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 입단한 양민혁은 올 1월 챔피언십 퀸즈파크 레인저스로 임대 이적해 잉글랜드 무대 경험을 쌓았다. 하반기에 14경기를 뛰며 2골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시즌엔 포츠머스에서 다시 임대 신분으로 적을 옮겼다. 리그 14경기를 소화했는데 지난시즌 달성한 2골 1도움을 채웠다. 10월 한때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는데 최근엔 주춤하다.

포츠머스 지역지도 양민혁이 최근 안방인 프라톤 파크 등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음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얻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이와 관련해 포츠머스나 토트넘 구단은 특별한 반응이 없다. 다만 스페인과 영국 현지 언론이 지속해서 다루고 있어 시선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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