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웅 올해도 모교 물금고 방문

후원금 500만원, 2200만원 상당 용품 전달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고마운 곳”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삼성 ‘젊은 거포’ 김영웅(22)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교 물금고를 직접 찾아 후배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김영웅은 지난 27일 모교인 양산 물금고등학교를 방문해 후원금 500만원과 22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김영웅은 삼성 차세대 거포다. 2025년 정규시즌 125경기, 타율 0.249, 22홈런 72타점, OPS 0.778 기록했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20홈런 터뜨렸다.

포스트시에서도 와일드카드-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까지 모두 나섰다. 10경기에서 4홈런 15타점 기록하며 삼성의 핵심 타자로 활약했다. 한화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연타석 스리런 아치를 그리며 시리즈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가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태극마크도 달았다. 시즌 후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야구 대표팀에 발탁, 체코-일본과 경기에 나섰다. 여러모로 기억남을 2025년이 됐다.

그리고 다시 후배들을 찾았다. 김영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후배들을 위해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고맙고, 감사한 곳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금보다 더 많은 후배와 프로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나아가 물금고가 명문 학교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