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워니 앞세워 소노에 역전승

워니 36점, 안영준 12점

소노는 이정현 부재 절감

[스포츠서울 | 고양=김동영 기자] 서울 SK가 고양 소노를 잡고 2연승 기록했다. 공동 3위 원주 DB-부산 KCC 추격도 계속했다. 소노는 후반 흔들리고 말았다. 이정현(26) 공백이 크게 다가온다.

SK는 2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소노와 경기에서 자밀 워니의 활약을 앞세워 77-70 역전승을 거뒀다.

27일 한국가스공사전에 이어 이날 소노까지 잡으며 2연승이다. DB-KCC와 승차 1경기가 됐다.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쌓는 중이다. 소노는 네이던 나이트, 정희재 등이 분전했으나 결과가 아쉽다. 확실히 이정현 공백이 보였다.

SK는 워니가 36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안영준도 1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좋았다. 김낙현이 7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알빈 톨렌티노가 8점 2리바운드 기록했다. 오세근도 6점 3리바운드 보탰다.

소노는 나이트가 23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 작성했다. 정희재가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켐바오도 12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강지훈은 5점 9리바운드 기록했다.

전반은 소노 페이스다. 1쿼터 3점슛 11개 던져 5개 꽂는 등 고감도 슛감을 자랑했다. 성공률 45.5%다. 시즌 기록이 29.2%니 얼마나 잘 들어갔는지 알 수 있다. 이릇 앞세워 24-13으로 리드했다.

2쿼터도 소노 리드다. 정희재가 3점슛 2개 넣으며 6점 올렸고, 네이던 나이트도 5점 더했다. SK도 물러나지 않았다. 3점슛 8개 던져 4개 넣었다. 워니가 2개, 톨렌티노와 안영준이 1개씩이다. 워니는 2쿼터에서만 12점 몰아쳤다. 소노 슛감이 살짝 식기도 했다. 그래도 전반은 소노가 43-35로 앞섰다.

3쿼터 시작 후 워니 덩크와 3점포, 김낙현 자유투 2개, 안영준 속공 등이 나와 6분29초 SK가 45-46으로 붙었다. 접전이 계속됐다. SK는 워니가, 소노는 나이트가 점수를 쌓았다. 쿼터 막판 오세근 3점슛에 안영준의 스틸에 이은 속공, 추가 자유투까지 들어갔다. 62-57로 SK가 리드하며 끝났다.

4쿼터 들어 안영준과 최부경, 김낙현의 득점이 잇달아 나오며 SK가 73-63까지 앞섰다. 소노의 강한 수비에 잠시 흔들리기도 했다. 격차가 줄었다. 그래도 리드를 잃지는 않았다. 워니 득점으로 77-70이 됐고, 수비로 소노 공격을 막았다. SK 승리 확정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