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KCC 꺾고 4연승 질주

7승2패로 3R 승률 1위

엘런슨 30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맹활약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스포츠서울 | 사직=강윤식 기자]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원주 DB가 2025년 마지막 경기에서 부산 KCC를 제압했다. 3라운드를 7승2패 승률 1위로 마무리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다. 팀 공격 핵심인 헨리 엘런슨(29)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DB가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KCC전에서 99-82로 승리했다. 올시즌 농구영신 경기였다. 의미 있는 경기에서 4연승을 적은 DB는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외곽포가 폭발한 경기다. 48%의 3점 성공률로 KCC를 압도했다. 특히 엘런슨 활약이 눈부셨다. 30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적었다. 이날 경기 야투 성공률이 무려 75%다. 3점슛은 5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경기 후 취재진 인터뷰에 나선 엘런슨은 “새해를 마무리하는 경기를 해본 적이 없는데, 이런 경험한 게 좋다. 또 경기서 이겨 기분 좋다. 팀 모두 성과다. 너무 기쁘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11월 초 허리 부상 이후 엘런슨은 다소 기복을 보이는 편이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 3점이 말을 듣지 않았다. 그러나 엘런슨은 KCC를 맞아 주저하지 않았다. 본인을 믿고 던졌다.

엘런슨은 “내가 좋은 슈터라고 생각한다. 슛은 자신감이다. 모든 걸 잊고 자신감 있게 던졌다”며 “코치진이 ‘주저하고 슛을 쏘지 않으면 네 책임이다. 슈터니까 무조건 던지라’는 지시했다. 슛은 들어갈 때도 있고 안 들어갈 때도 있다”고 했다.

3라운드를 잘 마무리했다. 현재 순위는 단독 3위. 1위 창원 LG와 차이가 2.5경기에 불과하다. 엘런슨은 “지금까지 해 온 것에 만족하고 기쁘다. 시즌 갈수록 잘하는 팀이 강한 팀이다. 나뿐 아니라, 팀원들이 농구 하는 거에 만족한다. 나머지 라운드에서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플레이오프 진출이 새해 목표다. 지금 선수들과 많은 얘길 하는데 그게 첫 번째다. 그 정신력으로 다들 농구 하고 있다. 매 순간 강한 팀과 상대해야 한다. 지금 좋은 순위에 있지만,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