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전초전. 이민성호의 현주소를 확인할 대회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샤밥 클럽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이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목표로 4강 진출을 설정했다. 결승 진출, 혹은 우승을 장담하는 쉽지 않다. 현재 아시아 무대의 평준화가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일단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게 급선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이란, 레바논, 그리고 우즈베키스탄 등 까다로운 팀과 한 조에서 경쟁한다. 이란은 A대표팀 만큼은 아니지만 늘 까다로운 상대다. 레바논은 다크호스, 우즈베키스탄은 우승 후보로 분류된다. 쉽지 않은 조별리그가 될 전망이다.
조 1~2위에 안에 들어가 8강에 진출한다. 8강에서 C조는 D조를 만나는데 이라크, 호주, 태국, 중국 등 네 팀이 후보다. 누굴 만나도 까다로운 만큼 착실한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무엇보다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민혁(포츠머스) 등 아시안게임의 주축이 될 만한 선수들이 차출되지 않아 100% 전력을 꾸리지 못한 점이 리스크다. 강상윤(전북 현대), 정재상(대구FC), 신민하(강원FC) 등 K리그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보인 자원들이 아시아 무대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12월 카타르로 건너한 대표팀은 26일 시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김용학의 골로 1-0 승리했다. 2일엔 리야드에 입성해 세부 전술을 가다듬고 본격적으로 이란전 준비에 돌입했다.
이 감독은 “대회 직전 훈련은 내가 감독으로 선임되고 7번째 소집이었다. 이전까지 조직력과 체력에서 문제를 드러냈다”라며 “이를 고치기 위해 그동안의 소집보다 긴 시간을 두고 문제점들을 대비했다. 현재 가장 좋은 상태다. 이번 대회뿐 아니라 추후에 예정된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을 이끌고 이 대회에 출전한다. A조에 속한 베트남은 요르단, 키르기스스탄, 그리고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와 어려운 싸움을 하게 됐다. 베트남에서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김 감독이 아시아 무대에서도 화려하게 비상할지 지켜볼 일이다. we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