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배우 문정희가 남편의 30년 묵은 변비를 해결했다는 자신만의 ‘필살 레시피’를 공개해 화제다.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넘어 ‘배출의 미학’을 강조한 그녀의 식단은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9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한 문정희는 전국 각지에서 공수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 밥상을 선보였다. 그녀는 “좋은 재료를 섭취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배출’”이라며 “장에 변이 머물면 피부 트러블과 부종, 복부 팽만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정희는 “남편이 30년 동안 심각한 변비를 앓았는데, 제가 만든 음식을 먹고 쾌변에 성공했다”며 세 가지 핵심 비결을 공개했다.

첫 번째 비결은 ‘거문도 해풍 쑥가루’를 활용한 특제 셰이크였다. 문정희는 청정 지역 거문도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향이 진한 쑥가루를 두유에 타서 마시는 방법을 추천했다. 쌉싸름한 쑥의 향과 두유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일명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입맛을 저격할 뿐만 아니라, 쑥 특유의 따뜻한 성질이 냉한 배를 감싸주어 아침 공복에 마시기에도 부담이 없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는 제주 비트,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 5가지 채소를 푹 익혀 만든 ‘쾌변 채소 수프’다. 문정희는 채소를 생으로 먹기보다 한 번 푹 삶아낸 뒤 갈아서 섭취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렇게 조리할 경우 채소의 세포벽이 허물어져 체내 영양 흡수율이 극대화될 뿐만 아니라, 많은 양의 채소를 한 번에 섭취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편안하다는 장점이 있다. 따뜻하게 데워 먹으면 부드러운 포타주 형태의 수프로, 차갑게 식히면 시원한 해독 주스로 즐길 수 있는 전천후 메뉴다.

마지막 히든카드는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노(No) 밀가루 밤호박 바스크 치즈케이크’였다. 다이어트와 변비의 적인 밀가루(글루텐)를 과감히 배제하고, 대신 당도가 높고 포슬포슬한 밤호박을 으깨 넣어 반죽을 완성했다. 고온에서 겉면을 태우듯 구워낸 바스크 치즈케이크 특유의 스모키한 향에 밤호박의 은은한 천연 단맛이 더해져, 건강을 챙기면서도 속세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디저트로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