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트라이아웃 진행…‘본격 출발’ 눈앞

장원진 감독 “눈에 띄는 선수 있어”

“준비 잘 되고 있다”

2월1일 문수야구장서 공식 훈련 스타트

[스포츠서울 | 울산=강윤식 기자] “눈에 띄는 선수도 몇 명 있다.“

한국 프로야구 최초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가 본격적인 출발을 앞두고 있다. 트라이아웃을 통해 2026시즌을 치를 역사적인 창단 멤버를 뽑는다. 코치진과 함께 트라이아웃 참가자를 살펴본 장원진(58) 감독은 새로운 시작에 앞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울산 웨일즈 프로야구단 공개 트라이아웃 1일차 현장에서 만난 장 감독은 “우리 코치들이 평가하면서 점수를 매기고 있다. 나도 함께 보고 있는데 눈에 띄는 선수도 몇 명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새로운 기회를 노리는 많은 선수가 울산 웨일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KBO리그 1군에서 뛴 김동엽, 국해성, 공민규 등을 비롯해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뛴 선수들도 테스트에 참가했다.

총 230명이 트라이아웃에 나선다. 이틀 동안 테스트를 본 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근 울산은 최기문 수석코치, 박명근 투수코치 등 코치진을 구성했다. 이제 곧 전체 선수단 구성이 마무리된다. 진짜 시작을 앞둔 셈이다.

장 감독은 “처음에 혼자 선임됐을 때는 어떻게 팀을 꾸려나갈지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이제 코치진이 구성됐다. 선수들 테스트도 하고 있다. 이제 실전에 들어가도 될 만큼 준비 잘되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트라이아웃에서는 일본 선수들 존재감이 상당했다. 투수 쪽에서는 추운 날씨에도 시속 150㎞에 육박하는 공을 던지는 선수가 있었을 정도. 외국인 선수를 모두 채울 계획인 장 감독도 일본 선수들에 만족감을 보였다.

장 감독은 “선임된 후 일본 쪽 에이전트에서 많이 연락이 왔다. 리스트를 만들었는데, 다행히 트라이아웃에 오는 선수가 있었다.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봐야 더 정확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 여기까지 온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우리에게 고마운 부분도 있다. 오늘 투수들 던지는 거 보니까 생각한 만큼 좋은 투수들이 왔다”고 힘줘 말했다.

이틀의 트라이아웃을 거친 후 15일 울산은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선수들을 등록하고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내달 1일 첫 훈련을 개시한다.

장 감독은 “선수단 구성하면 KBO 등록을 해야 한다”며 “이후 연습 일정은 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스타트한다. 여기서 어느 정도 몸을 좀 만든 후 2월 중순쯤에 제주도 전지훈련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