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송민규(27)가 전북 현대에서 FC서울로 둥지를 옮긴 가운데, 그의 아내이자 프리랜서 아나운서인 곽민선(34)이 일부 팬들로부터 받은 충격적인 악성 메시지를 공개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곽민선은 21일 자신의 SNS에 익명의 사용자들이 보낸 다수의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캡처해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메시지들은 단순히 이적에 대한 비판을 넘어선 수준이었다. “서울 가서 병X 돼라”, “와이프인 죄로 상암에서 뒤통수 조심해라, 빠따로 쳐 XX버린다”는 등의 살벌한 살해 협박은 물론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성희롱성 비하 발언까지 포함되어 있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사건의 발단은 최근 급물살을 탄 송민규의 이적 소식으로 풀이된다. 전북 현대의 핵심 자원이었던 송민규가 FC서울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강성 팬들이 그 분노를 선수의 가족인 곽민선에게 쏟아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곽민선은 붉은 글씨로 직접 심경을 밝혔다. 그녀는 “정작 내막은 알려진 것이 없고, 그간 어떤 언론에도 답한 적이 없다”며 “어떻게 하나같이 거짓 썰과 뇌피셜(근거 없는 추측)뿐인 건지 모르겠다”고 울분을 토했다.

특히 그녀는 “남편이 짊어지고 간다고, 괜찮다고 했지만 저는 안 괜찮은 것 같다”며 사랑하는 남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공론화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곽민선과 지난달 20일 7살 연하 송민규와 결혼식을 올렸다.

FC서울은 이날 송민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송민규는 K리그 통산 205경기 43득점 26도움을 기록중이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