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리버풀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지난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섰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났으나 아르네 슬롯 감독이 팀을 잘 이끌었다. 그러나 리버풀은 이번시즌 22경기를 치러 10승6무6패(승점 36)를 기록하고 있다. 순위는 4위다.

선두 아스널(승점 50)과 격차는 벌써 14점으로 벌어져 있다. 반환점을 돈 만큼, 뒤집기 쉬운 점수 차는 아니다. 자연스럽게 슬롯 감독을 향한 ‘비판’ 수위도 높아졌다. 더욱이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한 사비 알론소 감독의 부임설도 나온다.

무엇보다 알론소 감독이 다른 팀을 맡는 것에 큰 관심이 없지만 리버풀이라면 부임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슬롯 감독은 취재진으로부터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서 내려온 뒤 통화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슬롯 감독은 실소를 터뜨리며 “알론소가 내일 감독직을 맡을 수도 있다”라며 “내가 받은 질문 중에 가장 이상한 질문의 하나”라고 불쾌감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그러면서 “리버풀에서 일한 지 1년 반이 조금 넘었는데, 정말 마음에 든다. 지난시즌 우승했고 이번 시즌은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도 분명하다”고 했다.

판 다이크도 “그 질문은 무례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난 시즌을 기준으로 한다면 우리의 이번시즌 성적은 비판이 정당화될 수 있다. 선수들도 감독에게도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