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MBC의 글로벌 K-팝 페스티벌 ‘쇼! 음악중심 in MACAU’가 개최를 불과 열흘 앞두고 전격 취소됐다.
MBC 측은 28일 공식 입장을 통해 “현지 사정 및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부득이하게 개최를 취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을 기대한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사과하며, 향후 안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경우 다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원래 이번 공연은 오는 2월 7일과 8일 양일간 마카오에서 대규모로 열릴 예정이었다. MC로는 TWS 도훈, 에이나, 제로베이스원의 김규빈과 장하오가 낙점됐으며, 엔하이픈, 제로베이스원, 보이넥스트도어, 스테이씨 등 화려한 라인업이 예고돼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공연이 돌연 취소된 배경에는 최근 중일 관계 악화로 인한 ‘한일령’(限日令·일본 문화 및 아티스트 제한)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가요계에 따르면 다국적 K-팝 그룹 내 일본인 멤버들의 비자 발급이 거부되거나 지연되면서 정상적인 라인업 구성이 불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마카오에서 예정되었던 일본 가수들의 공연이 잇따라 취소되며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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