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최희서가 할리우드 진출작 ‘베드포드 파크(BEDFORD PARK)’로 선댄스 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다. 7년의 기다림 끝에 터져 나온 기립박수였다.
최희서는 지난 24일(현지 시각) 열린 제42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영화 ‘베드포드 파크’의 주연 배우이자 제작자 자격으로 공식 상영에 참석했다.
이 영화는 한국계 미국인 스테파니 안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데뷔작이다. 한국계 미국인 오드리(최희서 분)와 어릴 적 입양된 전직 레슬링 선수 일라이(손석구 분)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렸다.

이날 월드 프리미어 상영 직후 현장에서는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해외 유력 언론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더 랩(THE WRAP)은 “최희서, 그 자체로 하나의 놀라운 발견”이라고 평했고, 스크린 데일리(Screen Daily)는 “최희서와 손석구는 매력적인 영화의 심장부”라고 치켜세웠다.
최희서는 “지난 7년 동안 꿈꿔왔던 날이다. 관객들이 울고 웃는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하다”며 “2019년 홀로 뉴욕으로 건너가 오디션을 봤다. 30대 초반에 캐스팅돼 30대 후반에 촬영을 마쳤다. 나의 30대가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영화는 ‘절친’ 손석구와의 의기투합으로도 화제를 모은다. 무명 시절부터 우정을 쌓아온 최희서가 손석구를 감독에게 직접 추천해 캐스팅이 성사됐으며, 두 사람은 주연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적극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최희서는 연극 ‘벚꽃동산’ 해외 공연에 이어 할리우드 영화 제작 및 주연까지 소화하며 글로벌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