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본부장 권소영)는 빌리프랩과 나눔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소속 아티스트 엔하이픈과 함께 진행한 헌혈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엔하이픈 특유의 ‘뱀파이어’ 콘셉트를 헌혈과 접목한 이색적인 기획으로 대중의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월 16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캠페인 기간 중 오프라인 헌혈 참여자는 총 3,419명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캠페인 첫날 서울 신촌, 강남역, 성수센터 등 주요 헌혈의집 3곳은 개소 이후 최대 헌혈 실적을 기록했으며, 온라인 포토카드 증정 이벤트에도 4,311명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캠페인의 가장 큰 성과는 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신규 헌혈층 확대다. 캠페인 시행 직전 기간(1월 2일~11일) 54명에 불과했던 생애 첫 헌혈자 수는 캠페인 기간 1,031명으로 늘어나 약 19배 증가하는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다. 오프라인 참여자 중 10대와 20대의 비율은 헌혈의집 70%, 헌혈버스 80%를 차지하며 청년층의 헌혈 문화 확산을 견인했다.

행사가 진행된 헌혈 현장은 엔하이픈의 신규 앨범 테마로 꾸며졌으며, 전혈 및 혈소판 헌혈자에게는 ‘블러드 바이트’ 초콜릿과 멤버 전원의 미공개 포토카드가 증정되었다. 헌혈버스는 하이브 용산 사옥 및 음악방송 일정 등을 순회하며 운영되어 접근성을 높였다.

권소영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은 “겨울철 한파와 방학이 겹치며 혈액 보유량이 ‘관심’ 단계에 머무는 상황이었으나, 엔하이픈 팬덤인 ‘엔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혈액 수급에 큰 도움을 받았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은 헌혈을 어렵고 딱딱한 일이 아닌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팬덤 문화의 일부로 인식 전환을 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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