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한국시간) 개막, 17일간 열전 돌입
금메달 3개 이상. 종합 순위 10위 목표
‘효자 종목’ 쇼트트랙서 금빛 질주 기대
빙속·컬링·스노보드도 메달 사냥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결전의 ‘카운트다운’은 이미 시작됐다. ‘팀 코리아’가 이탈리아 땅에 기적을 쓰러 간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월7일(한국시간) 밀라노 산시로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이 펼쳐진다. 한국은 선수 71명, 임원 59명(총 130명)을 파견한다.

30일 대망의 출정이다. 본진은 이수경 선수단장을 포함해 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스노보드·스켈레톤·바이애슬론 등 5개 종목 선수단까지 총 45명으로 구성됐다
종목·선수촌 위치에 따라 두 갈래로 나뉘어 결전지로 향한다. 빙상 종목 등이 개최되는 밀라노로 떠나는 38명은 오후 12시25분 출발한다. 썰매 종목 등이 개최되는 코르티나담페초로 향하는 7명은 오후 12시5분 떠난다. 이들은 파리를 경유, 현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목표는 금메달 3개 이상, 그리고 8년 만의 ‘톱10’ 재진입이다. 직전 베이징 대회에서 한국은 금 2·은 5·동 2로 14위였다. 이수경 선수단장은 “종합 순위 10위 안 진입을 목표로 한다”고 못 박았다. 해법도 명확하다. ‘빙상’이 중심을 잡고, ‘+α’가 판을 넓힌다. 종목 다변화가 곧 순위의 지름길이다.
이번 올림픽 쇼트트랙은 월드투어처럼 3~4일 몰아치기가 아니다. 열흘간 긴 호흡으로 치러진다. 회복과 집중의 시간이 확보된다. 경험 많은 선수들에게 유리하다. 대표적으로 최민정이다. 최민정이 금메달을 추가하면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 메달 2개를 더하면 ‘한국인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까지 세운다.

스피드스케이팅은 금메달이 14개나 걸린 ‘금맥’이다. 쇼트트랙 다음으로 한국이 ‘추가 금’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다.
‘포스트 이상화’ 김민선은 세 번째 올림픽에서 시상대를 겨눈다. 여기에 ‘신성’ 이나현이 금빛 질주를 펼친다. 아시안게임 전 종목 메달로 이름을 알린 이나현은 단거리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정재원은 매스스타트에서 3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컬링은 지금이 ‘역대 최고’ 흐름이다. 세계랭킹 3위. 경기도청 ‘5G(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가 밀라노에서 ‘첫 금’의 문을 두드린다.

‘+α’의 핵심은 스노보드다. 최가온은 월드컵 시즌 3승으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피겨는 차준환이 세 번째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첫 메달’을 노리고, 여자 싱글은 신지아, 이해인이 변수다. 썰매도 기대감이 올라갔다.
이제 남은 건 실전과 결과다. 빙상은 늘 ‘효자’였다. 하지만 톱10은 빙상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번 팀 코리아의 승부수는 빙상+α. 종목을 넓히고, 메달을 쌓아, 순위를 끌어올린다. km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