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클론의 구준엽이 아내 故서희원의 1주기를 맞아 직접 제작한 조각상을 공개했다.

지난 2일 오후 2시(현지시각) 대만 신베이시 진산구 금보산(진바오산) 추모 공원 내 비림 명인 구역에서는 故서희원의 1주기를 맞아 추모 조각상 제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구준엽을 비롯해 고인의 모친과 서희제 등 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구준엽의 영원한 동료 클론 강원래와 개그맨 홍록기, 슈퍼주니어 최시원도 참석해 마음을 더했다.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한 구준엽은 직접 디자인한 서희원의 추모 조각상 ‘희원의 영원한 궤도’를 공개했다. 서희원의 모친은 조각상이 공개되자 눈물을 흘렸고, 구준엽과 장모는 서로를 위로했다.

이후 구준엽은 자신의 SNS에 서희원에게 편지를 띄워 보냈다. 구준엽은 “희원아, 거긴 어떠니? 춥진 않은지. 덥진 않은지 오빠는 언제나 걱정이다”라며 “아침에 텅 빈 방 침대 한구석에 멍하니 앉아 있을 때면 아직도 현실인지 꿈인지..꿈이길 바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파온다”라며 여전히 슬퍼했고 그리워했다.

그러면서 “희원아. 우리 다음에 만나면 영원히 같이 있자.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 죽도록 보고 싶다. 너의 영원한 광토 오빠. 준준이가”라며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첫 만남 후 약 1년간 교제했다가 결별했다. 이후 23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2022년 2월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으나 서희원은 지난해 2월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폐렴 합병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park5544@sport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