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코팅 기술로 샷마다 ‘일관성’ 완성

투어 볼의 진화, 표면에서 시작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골프볼의 성능 차이는 어디에서 갈릴까. 테일러메이드가 제시한 답은 ‘보이지 않던 표면’이었다.

테일러메이드가 완전히 새로워진 ‘TP5’와 ‘TP5x’ 5피스 투어 골프볼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의 핵심은 테일러메이드가 새롭게 개발한 마이크로코팅 기술이다.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샷마다 성능을 흔들어왔던 ‘일관성의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한 기술 혁신이다.

테일러메이드는 지난 5년간 골프볼 연구개발(R&D)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왔다. 디지털 프로토타이핑 기술과 초정밀 측정 장비를 통해 10만 가지 이상의 TP5·TP5x 설계 조합을 분석했고, 그 과정에서 기존 골프볼 제조 공정의 한계를 발견했다.

골프볼 표면의 딤플 구조 특성상, 최종 코팅 과정에서 페인트가 딤플 하단에 고이면서 코팅 두께가 균일하지 않게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미세한 차이는 실제 플레이에서 탄도, 비거리, 좌우 편차 등 볼 궤적의 일관성에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이 차이가 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테일러메이드가 내놓은 해법이 바로 마이크로코팅 기술이다. 이 기술은 골프볼 표면 전체에 극도로 얇고 균일한 코팅 두께를 구현하는 정밀 공정으로, 페인트 도포량을 딤플 하나하나까지 정밀 제어한다. 어느 위치에서도 동일한 코팅 품질을 유지해, 설계된 성능을 볼마다·샷마다 일관되게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최적화된 탄도, 일정한 비거리, 좌우 편차 감소는 물론 바람이 있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볼 비행을 제공한다.

테일러메이드 골프볼 부문 수석 카테고리 디렉터 마이크 폭스(Mike Fox)는 “골프볼은 모든 샷에 사용되지만, 동시에 라운드 중 가장 자주 교체되는 장비”라며 “볼마다 성능이 달라진다면 그것은 결코 투어 볼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이크로코팅 기술로 그동안 보이지 않던 문제를 해결했다. TP5와 TP5x는 우리가 지금까지 선보인 투어 골프볼 중 가장 일관된 제품”이라고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TP5는 테일러메이드 5피스 투어 볼 가운데 가장 부드러운 타구감을 유지하면서도 이전보다 더 빠른 볼 스피드를 구현한 모델이다. 투어 볼 중 가장 큰 코어를 적용해 임팩트 시 에너지 전달 효율을 높였고, 새롭게 설계된 투어 플라이트 딤플 패턴으로 공기 저항을 줄였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로리 맥길로이와 콜린 모리카와는 이미 새로운 TP5를 투어에서 사용 중이다.

TP5x는 5피스 투어 볼 가운데 가장 빠른 볼 스피드에 초점을 맞췄다. 새로운 소재의 맨틀 레이어 구조로 풀스윙 시 폭발적인 초기 속도를 제공하며, 그린 주변에서는 초박형 캐스트 우레탄 커버로 충분한 웨지 스핀과 정교한 거리 컨트롤을 지원한다.

TP5와 TP5x는 화이트·옐로우·스트라이프 등 다양한 비주얼 옵션으로 출시된다. 특히 TP5·TP5x 스트라이프에는 360도 투어 클리어패스 얼라인먼트가 적용돼 퍼팅 시 정렬 정확도를 높였다.

보이지 않던 문제를 해결한 테일러메이드 TP5·TP5x는 샷마다 흔들리지 않는 퍼포먼스라는, 투어 볼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