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시대가 낳은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또 ‘노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호날두는 3일(한국시간) 알 리야드와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호날두는 부상을 당하지도, 컨디션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

결장 사유는 구단을 향한 불만. 호날두는 알 나스르의 겨울 이적시장 행보에 문제의식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벌 구단, 특히 알 힐랄이 카림 벤제마를 영입하며 전력을 대폭 강화한 것과 달리 알 나스르는 눈에 띄는 빅네임을 데려오지 않았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는 알 힐랄과 알 나스르가 우승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알 힐랄이 승점 47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알 나스르가 46점으로 1점 차 추격하고 있다. 호날두가 결장했지만 알 나스를 1-0 신승을 거두며 알 힐랄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

전력 보강 없는 팀 행보에 불만을 드러낼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경기 출전을 거부하는 것은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다. 오히려 우승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경기에 출전해 팀에 보탬이 되는 게 나을 수 있다.

게다가 알 나스르가 빅네임을 영입하지 못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호날두의 연봉이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4억유로(약 6839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리 오일머니를 앞세운 알 나스르라 해도 천문학적인 연봉을 감당하는 것도 쉽지 않다. 여기에 추가로 비싼 선수를 데려오기 어려운 실정이다.

호날두는 2019년 유벤투스 소속으로 방한했지만, 뚜렷한 이유 없이 출전을 거부해 ‘노쇼’ 논란에 시달린 바 있다. 이번엔 소속팀에서 노쇼를 감행하며 비판을 받고 있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