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김선호가 최근 불거진 ‘가족 법인 이용 절세 의혹’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연극 일정을 소화하며 정면돌파에 나선다.
3일 연극 ‘비밀통로’ 관계자 측은 “연극은 현재로서는 변동 없이 예정대로 개막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선호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이후에도 작품의 일정이나 캐스팅 변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다.
오는 13일 막을 올리는 ‘비밀통로’는 생과 사의 경계에서 인연과 기억을 다루는 심도 있는 서사를 담고 있다.

김선호는 이번 작품에서 ‘동재’ 역을 맡아 양경원, 김성규와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논란이 불거지기 전부터 김선호의 출연 회차(2월 13일~3월 22일)는 이미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그의 굳건한 티켓 파워를 입증한 바 있다.
하지만 관객과의 만남을 앞둔 시점에서 터져 나온 의혹은 뼈아프다.
앞서 지난 1일, 한 매체는 김선호가 자택 주소지에 별도의 공연 기획 법인을 세우고 부모에게 급여를 지급한 뒤 이를 다시 본인에게 이체받는 방식으로 절세를 꾀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특히 최근 200억 원대 추징금 문제로 홍역을 치른 차은우와 유사한 법인 구조라는 점이 언급되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판타지오는 즉각 진화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해당 법인은 과거 순수 연극 제작 및 활동을 목적으로 설립된 것”이라며 “현재 모든 계약 관계와 활동에 있어 법적·세무적 절차를 투명하고 성실하게 준수하고 있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의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김선호가 현재 연극뿐만 아니라 드라마 ‘언프렌드’, tvN ‘의원님이 보우하사’, 그리고 디즈니+ ‘현혹’ 등 차기작들의 공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촬영을 마쳤거나 진행 중으로 의혹의 사실 여부에 따라 향후 일정 및 작품 공개 일정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thund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