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요·양홍석 vs 니콜슨 공백

‘선두’ LG, 삼성 107-79로 완파

상대 전적 5승 전승…지난시즌 포함 8연승

[스포츠서울 | 잠실=이소영 기자] 100% 전력은 아니었지만, 이변은 없었다. 창원 LG가 서울 삼성을 두 자릿수 점수 차로 집어삼키며 3연승을 올렸다.

LG는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5라운드 맞대결에서 107-79로 완파했다. 올시즌 상대 전적에서 5승 전승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을 뿐 아니라, 지난시즌까지 포함해 삼성에만 8연승을 거뒀다.

LG는 칼 타마요 없이 치른 첫 삼성전에서도 경기 초반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아셈 마레이가 2점슛으로 포문을 연 데 이어 유기상도 득점에 성공하며 힘을 보탰다. 삼성도 3점포를 통해 따라붙었지만, 흐름은 LG 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케림 칸터에게 자유투를 헌납하기도 했으나, 26-18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도 LG의 몫이었다. 삼성은 강점인 3점슛에서 고전했고, 그 사이 LG는 20점 차로 달아났다. 마레이가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득점도 골고루 터졌다. 이관희의 슛을 끝으로 삼성은 3분 가까이 침묵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칸터의 자유투 성공이다. 무엇보다 기회를 번번이 살린 LG와 달리 삼성은 내내 끌려다니기 바빴다. 스코어 61-33.

경기 후반에도 LG가 주도권을 잡았다. 조상현 감독의 계획대로 삼성의 3점슛 시도 자체를 막았고, LG는 야투(54/34)와 3점슛(22/13)에서 모두 크게 앞섰다. LG는 잠시 주춤하는 듯했지만, 외곽포를 연이어 작렬했다. 87-51로 LG가 여전히 리드한 채 3쿼터를 종료했다.

사실상 승기가 기운 4쿼터. 양준석이 리바운드를 따낸 덕분에 마이클 에릭이 호쾌한 덩크슛을 꽂아 넣었다. LG는 끝까지 철벽 수비를 앞세워 삼성을 꽁꽁 묶었다. 뒤늦게 2점슛이 터지는 등 공격력이 살아났으나, 경기는 LG의 107-79 완승으로 끝났다.

한편 이날 삼성은 역시 ‘LG 공포증’을 극복하지 못했다. ssho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