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이자 제작자로서 북미 영화계를 뒤흔든 손석구가 수상의 기쁨을 뒤로하고 평온한 일상을 공유했다.
손석구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별다른 멘트 없이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손석구는 서로 대비되는 매력을 선보였다.
공개된 흑백 사진에서는 슈트 차림으로 의자에 기대앉아 특유의 나른하면서도 날카로운 눈빛을 발산하며 섹시의 정석을 보여줬다.

다른 사진 속 그는 눈이 채 녹지 않은 설원을 배경으로 긴 코트를 입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쏟아지는 겨울 햇살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그의 옆모습은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손석구의 제작사 ‘스태넘’과 배우 최희서가 의기투합한 독립 장편영화 ‘베드포드 파크’가 제42회 선댄스영화제 미국 드라마 경쟁 부문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장편 데뷔상)을 거머쥐었다.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 축제로 불리는 선댄스에서 한국 배우가 주연은 물론 제작의 주체로 참여해 상을 받았다는 점은 한국 영화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지 상영 직후 쏟아진 기립박수와 글로벌 배급 계약 성사는 손석구의 선구안과 연기력이 북미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영화 ‘베드포드 파크’는 한국계 미국인 여성 오드리와 어릴 적 입양된 일라이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이민자 부모 아래서 고립감을 느끼던 오드리가 전직 레슬링 선수 일라이를 만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렸다.
한편, 선댄스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거둔 ‘베드포드 파크’는 글로벌 배급망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