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훈 감독, LoL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
풍부한 경험 갖춘 지도자
대전격투 종목에는 강성훈 감독 임명
배그 모바일에는 윤상훈 감독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히라이’ 강동훈(44) 감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12일 2026 아이치·나고야 AG e스포츠 지도자로 선임된 4인을 공식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해 12월부터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규정에 따라 e스포츠 국가대표 지도자 공개 모집을 실시했다.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지원서류와 개별 면접을 바탕으로 후보자의 전문성(훈련계획서 및 지도 역량), 국내외 대회 입상 경력, 태도 및 가치관(국가적 사명감, 도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모집 부문별로 지도자 1인을 추천했다. 이후 협회 이사회 최종 심의를 거쳐 총 4명의 지도자가 선발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종목은 역시 LoL이다. 한국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e스포츠 종목이다. 지난 2022 항저우 AG 당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다가올 AG에서 2연패를 노린다. 중국, 대만 등 만만치 않은 상대를 넘어야 한다. 중요한 역할을 강 감독이 맡게 됐다.
강 감독은 스타크래프트2 시절부터 활동해 온 경험 많은 e스포츠 지도자다. LoL에서도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2회 우승을 경험했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준우승, 두 번의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등 성과를 냈다. 특히 유망주 육성에서 일가견 있는 모습을 보였다.

대전격투 종목에서는 강성훈(스피릿제로) 감독이 선임됐다. 강 감독은 지난 항저우 AG 당시 김관우의 스트리트파이터5 금메달 획득을 도왔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지도자는 항저우 AG 은메달을 지도했던 윤상훈(농심 레드포스)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복수종목(그란투리스모7, 이풋볼 시리즈-PC·모바일, 뿌요뿌요 챔피언스)은 스타크래프트 레전드 출신 정명훈 지도자가 담당한다. 2009 하노이 실내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로서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전으로 치러지는 3개 세부종목을 복수로 담당할 예정이다.

지도자 선발을 마친 e스포츠 국가대표팀은 앞으로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정한 종목별 선수단 구성 방안에 따라, 지도자와 함께 본격적인 선수 선발에 착수한다.
LoL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은 차출 방식으로 대표 선수를 구성한다. 스트리트파이터6, 철권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아너 오브 킹즈, 제5인격, 그란투리스모7, 이풋볼 시리즈(PC/모바일), 뿌요뿌요 챔피언스 종목은 선발전을 통해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선발될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는 총 37명이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