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상’ 오브라이언 끝내 불발

또 나온 부상 악재, WBC 대표팀 한숨

대체 선수 김택연 발탁 확정

[스포츠서울 | 오키나와=김동영 기자] 끝내 라일리 오브라이언(31·세인트루이스)이 빠진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게 어마어마한 타격이다. 대체 선수로 김택연(21·두산)을 뽑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부상으로 인해 WBC 참가가 어려워진 세인트루이스 라일리 오브라이언을 대체할 선수로 두산 김택연을 확정하고 WBC 조직위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브라이언 부상 소식은 18일 나왔다. MLB닷컴이 “오브라이언이 라이브 불펜피칭 도중 종아리에 이상을 느꼈다”고 전했다. 부상 일자가 15일이다. 이후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 오브라이언은 “장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WBC 대표팀이다. 한국계 메이저리그(ML) 선수다. WBC에 맞춰 대표팀에 발탁했다. 오랜 시간 공을 들인 선수다. 류지현 감독은 마무리로 일찌감치 낙점했다. 아프니 도리가 없다.

류 감독은 “오브라이언이 안 되면 다른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일주일 이상 던지기 어렵다고 하더라. 그러면 대회에 맞출 수 없다. 대체 자원을 봐야 한다. 각 구단에 체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한 선수가 와야 한다. 구위도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마무리 투수도 다시 봐야 한다. 대표팀에 각 팀 마무리 출신들이 있다. 컨디션을 봐야 한다. 여기서도 그렇고, 오사카 넘어가서도 마찬가지다. 좋은 선수를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브라이언 대체 선수를 놓고 고심했다. 김택연을 뽑았다. 사이판 1차 캠프에 함께 갔다. 최종 명단에는 빠졌다. 갑자기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김택연에게 다시 기회가 갔다.

오브라이언이 빠진 것은 너무나 아쉽다. 대표팀 관계자는 “너무 큰 선수가 빠졌다”며 한숨을 쉬었다.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다. 류 감독도 다시 구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택연 또한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다. 대포알 강속구를 뿌린다. 1년차인 2024년 19세이브, 2년차인 2025년 24세이브 올렸다. 이번 WBC에서 자신의 위력을 떨치면 최상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