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허가윤이 세상을 떠난 친오빠를 향한 그리움을 전한다.

21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허가윤의 출연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예고편 속 허가윤은 발리에서의 삶과 함께, 쉽게 꺼내지 못했던 가족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허가윤은 “어느 날 오빠가 갑자기 쓰러졌다. 심장이 안 좋다는 걸 발견해 수술을 하기로 했고, 3일 정도 앞둔 날이었는데 부모님에게 전화가 와 오빠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고 하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오빠는 독립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허가윤은 유품을 정리하러 갔던 순간을 회상하며 “다 새것이었다. 전자기기도 그렇고, 포장지도 뜯지 않은 라면과 참치캔도 있었다”며 “본인은 이렇게 될 줄 알았을까. 진짜 몰랐을 텐데”라고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다른 세상이 있다면 거기서는 하고 싶은 것 다 하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허가윤은 앞서 2020년 12월 친오빠를 떠나보냈다. 이후 강연을 통해서도 “오빠가 떠난 뒤 가장 먼저 든 감정은 허무함이었다”며 “그래서 결심했다. 내일 당장 죽어도 후회 없이 살자. 성공이나 명예가 아니라 행복을 위해 살자고”라고 고백한 바 있다.

발리에서 3년째 거주 중인 그는 “한 번 학교폭력처럼 휘말린 적도 있었고, 폭식증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다”며 힘들었던 과거도 털어놨다. 이어 “부모님이 ‘네가 없었으면 우리도 따라가고 싶었다’고 하셨다”며 눈물을 보였다.

2009년 그룹 포미닛으로 데뷔한 허가윤은 2016년 팀 해체 이후 배우로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에세이 ‘가장 낯선 바다에서 가장 나다워졌다’를 출간하며 새로운 삶을 전하고 있다.

한편, 허가윤이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25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