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심은경이 일본 ‘키네마준보’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또 한 번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심은경은 지난 19일 일본 도쿄 시부야 오차드홀에서 열린 제99회 키네마준보 베스트텐 시상식에 참석해 영화 ‘여행과 나날’로 베스트텐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로서는 최초 수상이며, 외국 배우 수상은 1993년 루비 모레노 이후 32년 만이다.

1919년 창간된 영화 전문지 키네마준보는 일본 내에서 공신력 있는 매체로, 평론가와 기자들이 선정하는 ‘베스트 10’은 권위 있는 영화상으로 꼽힌다. ‘여행과 나날’은 올해 일본 영화 베스트 10 1위에도 오르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수상 소감에서 심은경은 “키네마준보라는 역사 깊은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특히 ‘여행과 나날’이라는 작품으로 수상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영화를 통해 함께 영화를 만들어가는 것의 의미와 즐거움을 크게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배우’라는 직업이 언제나 고민이 많고 어렵게 느껴져 때로는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계속 정진해 나가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함께 만들어가는 순간이 있었기에 가능한 다짐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심은경은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 공부하고 더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심은경은 다음 달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가 되는 법’으로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오는 5월에는 국립극단 연극 ‘반야 아재’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할 예정이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