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11안타 때리며 KIA 제압
류지현 감독 “타구 질 좋아져”
고영표 2실점에도 “인상적 투구 했다”
남은 두 경기, 최종 정리 단계

[스포츠서울 | 오키나와=김동영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오키나와 평가전 3연승을 달렸다. 타자들 컨디션이 괜찮다. 류지현(55)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선발 고영표(35)는 실점이 나왔다. 오히려 사령탑은 괜찮게 봤다.
대표팀은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KIA와 평가전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장단 11안타 때리며 다득점에 성공했다. 최근 3연승이다. 세 경기 모두 역전승이기도 하다.

박해민이 3안타를 치며 활약했고, 김주원도 멀티히트다. 상하위 타선 가리지 않았다. 골고루 해줬다. 안타가 아니면 볼넷으로 나가는 모습도 나왔다.
류 감독은 “타자들이 조금씩 타구 질이 좋아진다. 센터에서 좌우중간으로 타구가 많이 나왔다. 네 경기 하면서 밸런스가 굉장히 좋아지고 있다. 오늘 인상적인 경기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주원은 지금 우리 야수 중에 가장 컨디션이 좋지 않나 생각한다. 박해민과 문보경도 좋았다. 안현민도 마찬가지다. 노시환이 마지막에 슬라이더를 때리는 모습도 괜찮았다. 좌측보다 우측으로 타구가 나와야 하는 선수다. 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는 타구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선발 고영표는 2.2이닝 2실점 기록했다. 1회초 KIA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2회초에도 2루타를 맞고 시작했다. 3회초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결과적으로 점점 좋아진 모습이다.
류 감독은 “개인적으로 고영표 피칭 인상적으로 봤다. 홈런을 맞기는 했다. 우타자 상대 내용이 좋았다. 상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적재적소에 등판 시기를 잡으면 될 것 같다”고 짚었다.

불펜도 괜찮았다. 1점 주기는 했으나 전체적으로 호투다. 김택연은 합류 이틀 만에 등판에 나섰다. 타구가 정면으로 오는 위험첨만한 장면도 나왔다. 잘 막아냈다. 문제없이 끝냈다. 시속 154㎞까지 뿌렸다.
류 감독은 “다른 투수도 좋았다. 김택연은 눈으로 보기에도 스피드가 좋더라. 타자 앞에서의 공의 움직임이 좋았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지 않나 싶다”고 강조했다.

이제 평가전 두 경기 남았다. 최종 빌드업 단계다. “류 감독은 ”다음 선발과 선발급 투수들이 3이닝씩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 단계로 보면 된다. 컨디션 잘 체크하고 오사카로 간다. 전략적인 부분도 잘 정리하겠다“고 설명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