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 투수 매닝 갑자기 귀국

24일 한화전 이후 팔꿈치 통증

[스포츠서울 | 오키나와=김동영 기자] 삼성에 초대형 악재가 터졌다.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28)이 스프링캠프를 중단하고 한국으로 간다.

삼성은 26일 “매닝이 24일 경기 후 팔꿈치 통증이 발생했다. 한국으로 귀국해 정밀검진 예정이다. 비행기 편이 마련되는 대로 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매닝은 지난 24일 한화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0.2이닝 4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하고 말았다. 기대가 컸기에 더 아쉬웠다.

매닝은 올시즌 삼성이 야심 차게 영입한 자원이다. 2016 메이저리그(ML) 신인드래프트 전체 9순위 지명자. 최상급 유망주 출신이다. ML 통산 50경기 출전했다. 모두 선발로만 뛰었다.

빅리그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나쁘지는 않았는데, 기대대로 크지는 못했다. 대신 여전히 강력한 구위를 자랑한다. 1998년생으로 아직 젊은 편이다. KBO리그에서 통할 것이라 봤다. 박진만 감독도 “구위가 좋다. 좋은 공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도 또한 좋다. 최일언 수석 겸 투수코치 조언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해보니 좋다. 계속 연습하겠다”고 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얘기다.

문제는 몸이다. 1차 괌 캠프에 이어 2차 오키나와 캠프까지 잘 치르고 있었다. 갑작스럽게 이상이 생겼다. 첫 실전 등판 후 팔꿈치 통증이다.

삼성으로서는 큰 부상이 아니기만 바랄 뿐이다. 만약 매닝 부상이 심각하다면 삼성의 2026시즌 구상이 통째로 흔들릴 수밖에 없다.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