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김혜성 맹활약

한국계 빅리거는 침묵

폰세 1이닝 2삼진 무실점 활약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준비는 끝났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인 빅리거 듀오가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대표팀의 ‘캡틴’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7·LA 다저스)이 나란히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즈에서 열린 밀워키와 시범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쓸어 담았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무려 0.417까지 치솟았다.

3회초 우완 피터 스트젤레키의 싱커를 통타해 우전 안타를 신고한 이정후다. 4회초 2사 1루에서 왼손 제주스 브로카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익선상 3루타를 작렬시켰다. 이정후는 곧바로 대주자와 교체되며 실전 점검을 마쳤다.

다저스의 김혜성 역시 맹타를 휘둘렀다. 김혜성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에서 열린 애리조나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도루로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시범경기 타율은 0.500이다.

김혜성은 1회 첫 타석부터 애리조나의 에이스 잭 갤런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낸 뒤 곧바로 2루를 훔치며 상대 배터리를 흔들었다. 5회 무사 1, 2루에서는 적시타를 터뜨린 뒤 다시 한번 도루에 성공하는 등 특유의 기동력을 뽐냈다.

다만 한국계 선수들의 페이스는 다소 무겁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와 셰이 위트컴(휴스턴)은 각각 4타수 무안타, 3타수 무안타(3삼진)로 침묵하며 과제를 남겼다. 시애틀의 데인 더닝 역시 1.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토론토 선발로 나선 ‘KBO MVP 출신’ 코디 폰세는 1이닝 2삼진 무실점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