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1라운드 체코-일본-대만-호주전

각 경기 선발은 누가 될 것인가

체코전 소형준-대만전 곽빈 유력

나머지 두 경기는 아직 ‘오리무중’

[스포츠서울 | 오키나와=김동영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점점 다가온다. ‘결정의 시간’이기도 하다. 선발진을 어떻게 꾸릴 것인지 이제는 정해야 한다. 어느 정도 ‘윤곽’은 나왔다.

대표팀은 지난 20일부터 평가전에 나섰다. 삼성을 처음 만났다. 21일과 23일 한화와 붙었다. 24일 KIA전, 26일 삼성전을 펼쳤다. 27일 마지막 KT전이다. 이렇게 6경기다.

역시나 관심은 선발이다. 20일 소형준이 출격했다. 21일은 류현진이 등판했고, 23일 곽빈이 등판했다. 24일은 고영표다. 그리고 26일 소형준이 다시 선발로 등판했다.

소형준-류현진-곽빈-고영표 순서다. 대회가 3월5일 개막한다. 체코전이다. 하루 쉬고 7일부터 9일까지 일본-대만-호주를 차례로 만난다. 어느 정도 그림이 나온 듯했다.

논의 끝에 방향을 틀었다. 차례로 보면 27일 KT전에 류현진이 나서야 한다. 아니다. 송승기로 바꿨다. 자연스럽게 3월2일과 3일 열리는 공식 평가전 선발도 변동이 있다.

류지현 감독은 26일 “내일(27일) 선발은 송승기로 정했다. 비 예보가 있는데, 경기를 한다면 송승기가 나간다. 뒤에 류현진을 붙이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코치진 미팅을 진행했다. 약간의 전략 수정이라고 할까. 원래 준비하던 게 있는데, 플랜을 조금 바꿨다. 오사카 평가전도 변화가 있다. 2일은 그대로다. 3일은 계획을 바꿨다. 본 대회 선발은, 남은 평가전 선발을 보면 어느 정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소형준이 첫 등판에 이어 두 번째도 그대로 나갔으니 첫 경기 체코전 선발이 유력해 보인다. 전력상 체코보다 위다.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소형준 어깨가 무겁다. 이번 평가전에서 2이닝 무실점-3이닝 2실점 기록했다.

류현진부터 등판 날짜가 변했다. 당장 류 감독이 류현진 다음 등판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아예 뒤로 빼는 그림이라면, 오사카에서 등판하고, 호주전 마운드에 오를 수도 있다. 대만전은 곽빈이 나설 가능성이 꽤 크다.

그러면 한 명 남는다. 일본전이다. 고영표라는 카드가 있지만, 아무래도 일본전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현재 오키나와에 없는 투수가 있다. 데인 더닝(시애틀)이다. ‘+1’은 27일 선발로 내정된 송승기가 될 수 있다.

아직은 무엇도 알 수 없다. 류 감독은 “당일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선발은 언제나 중요하다. 시작을 잘해야 경기도 잘 풀리는 법이다. 어떤 투수가, 어떤 경기에 출격할까. 곧 베일을 벗는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