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급의 평냉 맛”… 40년 평냉 마니아 아빠가 고준희에게 전한 ‘인생의 맛’

[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배우 고준희는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 에서 아버지와 함께 아버지의 40년 단골 평양 냉면집에 함께 방문했다.부녀는 냉면 예찬론과 함께 결혼에 대한 아버지의 진심 어린 속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 “샤넬급의 강렬한 맛”... 40년 경력 아빠의 평냉 철학

고준희는 아버지가 “여름이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고 극찬한 평양냉면 노포를 찾았다. 평안도 출신인 아버지는 냉면이 나오자마자 “아무것도 넣지 않은 첫 국물이 진짜”라며, 이를 ‘샤넬급의 강렬한 맛’이라 표현하며 냉면의 본연의 맛을 즐기는 법을 전수했다. 특히 면을 푼 뒤 메밀 향이 배어 나온 육수의 미묘한 변화를 즐겨야 한다는 말에서 40년 경력의 내공이 느껴졌다.

◇ “40세 넘으면 결혼한다더니...” 갑작스러운 결혼 질문

식사를 하면서 대화의 주제는 자연스렙게 고준희의 결혼으로 이어졌다. 아버지는 “네가 예전에 아빠한테 40살 넘으면 결혼하겠다고 했잖아. 이제 실제로 40이 넘었으니 결혼 준비를 하고 있는 거냐”며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고준희는 당황하며 “올해 안에 가능할까? 올해는 무리”라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아버지는 “42살은 어떠냐”며 운을 띄었다. 고준희는 “전에는 아빠가 결혼하지 말고 그냥 혼자 살라고 하지 않았냐”고 묻자, 아버지는 “그건 사실 역설적으로 말했던 것”이라며 “좋은 남편 만나서 오순도순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는 게 아빠의 본심”이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마지막으로 “평양냉면의 진짜 맛을 즐기면서 무사히 (시집을) 가주면 좋겠다”며, 다음번에는 아빠가 아닌 ‘다른 남자’와 함께 이곳을 방문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white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