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이기택, 가짜 소개팅남의 반전 정체 공개 “너 우습게 본 적 없어”

[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소개팅 대타 사실 털어놓으며 신분증 전달 “너를 우습게 생각한 적 없어”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이기택이 그동안 숨겨왔던 자신의 진짜 정체를 공개하며 한지민에게 정면으로 다가갔다.

지난 3월 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3회에서는 가명 ‘주호’로 활동하며 한지민(이의영 역)을 속여왔던 이기택(신지수 역)이 자신의 본명과 직업을 밝히며 진심을 호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내 이름은 신지수”… 거짓 뒤에 숨겨진 진실

이날 방송에서 이기택은 화가 나 자신을 외면하는 한지민을 끝까지 뒤쫓았다. “언제까지 따라올 거냐”는 한지민의 차가운 물음에 그는 “너 아플 때까지”라며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기택은 결심한 듯 자신의 본체를 드러냈다. 그는 “내 이름 주호 아니고 신지수야. 직업은 배우고”라며 충격적인 고백을 이어갔다. 소개팅에 사정이 있어 대타로 나갔음을 시인한 그는 “나 사연 안 궁금하다”며 외면하는 한지민에게 자신의 신분증을 건넸다.

“너에게만은 가짜이고 싶지 않아”

이기택이 신분증을 건넨 이유는 명확했다. 그는 “이거 신분증 같은 거야. 너한테 완전히 다 가짜이고 싶지 않아”라고 말하며, 비록 시작은 거짓이었으나 그녀를 향한 마음만큼은 진심이었음을 강조했다.

특히 극 중 한지민이 사랑에 목매는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그녀의 간절함을 존중하는 대사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기택은 “왜 그렇게 사랑이 하고 싶은지 이해 안 돼. 근데 너 우습게 생각한 적은 없어”라는 묵직한 한마디로 한지민의 상처 입은 자존심을 어루만졌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보인 이기택과, 배신감 속에서도 흔들리는 눈빛을 감추지 못한 한지민. 정체가 탄로 난 배우 신지수와 그를 믿고 싶어 하는 이의영 사이의 묘한 긴장감은 향후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white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