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배우 김소연과 이상우의 인연이 시작된 드라마 ‘가화만사성’이 안방극장을 다시 찾는다.

일일드라마 전문 채널 하이라이트TV는 오는 3월 12일부터 드라마 ‘가화만사성’을 편성해 방영한다고 밝혔다. 일과 삶의 균형,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명작 드라마들을 다시 선보이는 편성의 일환이다.

2016년 방송된 ‘가화만사성’은 자수성가한 중식당의 절대 군주 봉삼봉(김영철 분)과 그의 가족이 겪는 다양한 사건과 갈등을 그린 가족 드라마다. 차이나타운 최대 규모의 식당을 일궈가는 과정 속에서 가족 간의 사랑과 상처, 화해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20%를 넘기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특히 이 작품은 주연 배우 김소연과 이상우의 특별한 인연으로도 주목받았다. 극 중에서 아픈 이별과 새로운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낸 두 사람은 작품을 통해 가까워졌고, 이후 실제 부부로 이어지며 드라마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두 배우의 자연스러운 호흡은 지금 다시 봐도 깊은 여운을 전한다.

대본은 ‘신들의 만찬’, ‘황금 물고기’, ‘하얀 거짓말’ 등을 집필한 조은정 작가가 맡았다. 섬세한 감정 묘사와 흡입력 있는 전개로 정평이 난 조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가족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며 호평을 받았다. ‘신들의 만찬’에서 한식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성장을 그렸다면, ‘가화만사성’에서는 중식을 매개로 가족 간의 유대와 치유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드라마는 철부지 장남의 바람과 혼외자식 논란, 장녀의 이혼, 막내의 혼전 임신 등 다양한 가족사의 갈등을 통해 한 집안이 겪는 위기와 변화를 밀도 있게 그려낸다. 겉으로는 번듯해 보이지만 각자의 상처를 안고 흔들리던 가족들이 이혼과 시한부, 사업 위기 등 시련을 겪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진정한 ‘식구(食口)’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아낸다.

가부장적 아버지의 몰락부터 자식들의 홀로서기까지,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가화만사성’은 현재 하이라이트TV에서 방영 중인 ‘금 나와라 뚝딱’ 종영 이후 같은 시간대에 2회 연속 편성될 예정이다.

한편 ‘가화만사성’ 관련 예고편과 비하인드 영상 등 특별 콘텐츠는 네이버에서 ‘하이라이트TV’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편성 정보는 하이라이트TV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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