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동윤 기자] 장항준 감독이 ‘왕과 사는 남자’ 호랑이 CG 수정 작업 상황을 공유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뉴스헌터스’에 출연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은 이날 호랑이 CG, 이른바 ‘밤티 호랑이’를 언급하며 “원래 영화가 4~5월에 개봉하려고 했다. 근데 블라인드 시사회에서 점수가 생각보다 훨씬 높게 나와 투자 배급사에서 격전지인 설 시장에 들어가야겠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렇게 개봉이 당겨지면서 CG 작업 시간이 부족했다”며 “나도 아쉽고 CG팀도 아쉬워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근데 한편으로는 사람이 연기를 못했다면 치명적이었을 건데, CG가 연기가 못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호랑이 CG 작업은 계속하고 있다. OTT나 다른 것으로 남기 때문에 CG 회사에서 끝까지 해보고 싶다고 해서 털 한 올 한 올 작업 중이다”며, “극장에는 CG 수정 버전이 안 걸린다”고 밝혔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과 그를 맞이한 광천골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개봉 31일째인 지난 6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이날 오후 누적 관객 수 1200만 명을 돌파했다. ldy1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