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2G 연속 더블더블

득점 1위 굳혔다

덕분에 팀도 승승장구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워니 모드 ON’. 서울 SK 자밀 워니(32)가 한 번 터지면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워 팀의 연승 질주를 이끌고 있다. 워니의 활약에 힘입어, SK는 정규시즌 1위 창원 LG를 바짝 추격했다. 현재 흐름을 이어간다면, ‘역전 우승’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최근 워니의 기세는 그야말로 ‘파괴적’이다. 지난 12일 원주 DB와의 홈 경기에서 36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을 이끌며 팀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그의 화력은 14일 수원 KT와 경기에서도 폭발했다. 워니는 25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적었다. 2경기 연속 더블더블, ‘25점-10리바운드’ 이상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남겼다.

그는 시즌 평균 득점 23.8점을 기록했다. 득점 부문 독주 체제를 굳건히 했다. 2위 헨리 엘런슨(원주 DB, 21.4점)과 격차를 2.4점 차로 벌렸다. 이변이 없는 한 올시즌 득점왕과 2년 연속 외국인 선수 MVP 수상이 유력해 보인다.

에이스가 펄펄 날자, 팀 성적도 덩달아 춤을 추고 있다. 파죽의 3연승을 달린 SK(30승17패)는 어느덧 2위 안양 정관장(30승16패)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선두 LG(32승15패)와 격차도 단 2경기에 불과하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팀당 약 7경기 내외를 남겨둔 시점. SK의 막판 뒤집기도 가능하다.

현재 SK의 가장 큰 강점은 워니를 필두로 안영준, 에디 다니엘 등 선수들의 조화가 정점에 달했다는 점이다. 특히 승부처마다 터지는 워니의 득점력은 상대 팀에 공포 그 자체다.

역전 우승을 향한 골든타임은 지금부터다. ‘미친 워니’를 앞세운 SK가 정규시즌 마지막 페이지를 ‘1위’로 장식할 수 있을까. 시즌 막판 SK 팬들의 함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SK는 오는 25일 고양 소노와 맞붙는다. duswns06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