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서사를 ‘창작 합창음악극’으로 재구성

작곡가 이성준·유준상·김성식·김지훈·국립합창단 협업

관객이 장면 사이를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하는 ‘말의 호흡’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국립합창단이 책 속 장면들을 노래로 피어나는 밤을 선사한다. ‘마음이 봄처럼 깨어난다’는 타이틀에 맞춰 관객들의 감수성을 따스하게 감쌀 예정이다.

국립합창단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06회 정기연주회 창작 합창음악극 ‘어느 봄날의 꿈’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가족뮤지컬 ‘비밀의 화원’을 바탕으로 ‘뮤지컬의 장면과 정서’를 주제로 펼쳐진다. 작품의 주인공 ‘콜린’이 어느 봄날 알 수 없는 존재를 만나면서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상상과 현실의 공존을 그린다.

‘콜린’은 낯설고도 찬란한 ‘이야기들의 세계’에서 조금씩 변화하는 마음의 움직임으로 두려움과 분노, 슬픔과 사랑을 마주하는 여정을 그린다.

무대는 뮤지컬 작곡가 이성준(Brandon Lee)을 필두로 배우 유준상이 내레이션을 맡는다. 뮤지컬 배우 겸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 김성식과 리베란떼 김지훈, 이지연과 문선우의 목소리로 봄의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의 지휘로 국립합창단과 라퓨즈필하모닉오케스트라, 퍼커셔니스트 선민수가 함께한다.

작품 속 ‘이야기들의 세계’는 여섯 편의 뮤지컬 넘버로 꾸며진다. 뮤지컬 ‘비밀의 화원’을 비롯해 ‘벤허’ ‘프랑켄슈타인’ ‘베르사유의 장미’ ‘한복 입은 남자’ ‘메리 셸리’ 등의 대표곡들로 펼쳐진다.

이는 서로 다른 작품의 정서와 장면을 통해 ‘콜린’의 꿈속 장면에 따라 감정을 표현한다. 연결의 흐름은 합창과 관현악과 어우러져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 예정이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