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MBC ‘나 혼자 산다’가 미성년자 성폭력 의혹 논란을 받고 있는 일본 유명 출판사를 방문해 기안48의 꿈의 서사를 완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우상인 만화가 이토 준지 작가와 마주 앉은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8%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채널 경쟁력 핵심 지표인 2054 시청률은 2.9%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기안84가 강남과 저녁 식사를 하며 이토 준지 작가를 만난 후 소감을 전하는 장면이었다. 그는 일본어 공부에 재미를 느낀다며 강남에게 “네 덕분에 새로운 인생을 찾은 기분이야”라고 일본어로 진심이 담긴 고마움을 전했다. 기안84와 강남의 서로를 향한 응원이 감동을 전하며 시청률은 최고 5.8%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우상’인 만화가 이토 준지 작가를 만난 기안84가 그동안 진심을 다해 준비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그는 서툰 일본어로 “이렇게 만나니 꿈만 같습니다”라며 첫인사를 건넸다. 이토 준지 작가는 기안84의 그림과 만화를 봤다며, 그 또한 기안84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기안84는 말문이 트이자 이토 준지 작가를 향해 팬심 가득한 질문을 쏟아냈다. 그의 질문에 이토 준지 작가는 만화가의 고충과 일상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기안84는 기다리던 이토 준지 작가의 신작 소식을 듣고 기뻐했고, 여전히 만화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쏟는 그의 모습에 감탄했다.

기안84와 이토 준지 작가는 서로를 위한 선물도 나눴다. 기안84는 이토 준지 작가의 초상화와 자신만의 레시피로 만든 김치볶음밥 도시락을 전했다. 이토 준지 작가는 기안84의 그림을 보며 “대단하다.”라고 칭찬했고, 김치볶음밥 도시락은 한 톨도 남김없이 비웠다. 이어 이토 준지 작가는 친필 사인과 현장에서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다. 여기에 미리 기안84를 위한 그림 선물을 따로 준비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감동을 더했다.

기안84는 이토 준지 작가가 자신을 위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눈을 떼지 못하고 바라봤다. 이토 준지 작가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든 기안84는 끝내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꿈을 이루게 해준 강남에게 “너한테 빚진 느낌이야. 네가 하고 싶은 소원 들어줄게”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만남을 준비하며 일본어 공부에 재미를 느낀 기안84는 다시 한번 이토 준지 작가와의 만남을 기대했다.

한편 이들이 이토 준지를 만난 장소는 일본 만화계 유명 출판사인 소학관이다. 소학관은 앞서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명탐정 코난’ ‘이누야샤’ 등을 배출한 유명 출판사다.

그러나 소학관은 과거 미술교사로 재직하던 모 작가가 미성년자 제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음에도 필명을 바꿔 재기용한 사실이 드러나 세간의 공분을 자아낸 바 있다. 해당 논란이 언급되자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앞선 방송분의 VOD를 삭제했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