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브레이크 끝, WKBL 재개
팀별 남은 경기 2~3경기
우승 싸움+봄 농구 티켓 다툼 뜨겁다
신한은행 ‘고춧가루’ 부대 될 수도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A매치 브레이크가 끝났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분명한 성과를 냈다. 이제 WKBL이다. 정말 막판이다. 몇 경기 안 남았다. 순위는 아직이다. 정해진 건 꼴찌뿐이다.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WKBL 정규리그는 지난달 27일 이후 잠시 멈췄다.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 예선 때문이다. 최정예 대표팀을 꾸렸다. 나이지리아 콜롬비아 필리핀을 잡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964년 페루 대회부터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성공이다.

지난 19일 귀국했다. 대표팀은 해산했고, 각자 팀으로 흩어졌다. 23일 리그 재개다. 1위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와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이 인천에서 붙는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진행 중이다. 일단 관심은 KB와 하나은행의 우승 다툼이다. 승차가 크지 않다. KB는 23일 신한은행전을 치르면서 2경기 남긴다. 하나은행은 26경기 치렀다. 4경기 남았다.
KB 굳히기도, 하나은행 뒤집기도 가능하다. KB가 우승하면 통산 6번째다. 하나은행은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어느 쪽도 지고 싶지 않다.

끝이 아니다. 봄 농구 티켓은 총 네 장이다. KB와 하나은행이 하나씩 ‘찜’했다고 볼 수 있다. 두 장 남는다. 경쟁자는 3위 삼성생명-4위 BNK썸-5위 우리은행이다.
남은 경기는 삼성생명 3경기-BNK 2경기-우리은행 3경기다. 일단은 삼성생명이 유리하기는 하다. 4위 BNK보다 1.5경기 앞선다. BNK와 5위 우리은행 승차는 단 0.5경기다.


어느 팀도 안심할 수도 없다. 지금 순위는 의미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극단적인 예로, 삼성생명 3패-우리은행 3승이면 순위가 뒤집힌다. BNK 또한 남은 경기 다 잡고 볼 일이다.
우승 다툼 이상으로 뜨거울 전망이다. WKBL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붙는다. 어쨌든 4위 안에 들어야 시즌이 계속된다.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4월3일까지 갈 수 있다.


신한은행은 원치 않는 ‘무풍지대’다. 압도적인 최하위. A매치 브레이크 전까지 6승21패다. 남은 경기 3경기. 시즌 10승도 채우지 못한 상태로 끝낸다.
대신 고춧가루 부대는 될 수 있다. 2월 8경기 치렀다. 3승5패다. 승률 0.375다. 시즌 전체 승률 0.222보다 높다. 갈 길 바쁜 KB와 하나은행, BNK를 잡기도 했다. 자신의 봄 농구는 무산됐으나, 타인의 그것은 막을 수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