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가수 이지혜가 둘째 딸 엘리의 교육 환경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 이지혜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게시된 ‘이지혜 딸 영어 유치원 포기 후 국공립 유치원으로 전학 간 이유는? (영어 조기 교육)’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엘리의 유치원 전학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이지혜는 앞서 정작 본인은 두 딸을 영어 유치원에 보내면서도 누리꾼들의 질문에 답하는 ‘무물 타임’에서는 “영어 유치원 안 보내도 된다”고 답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지혜는 영상에서 엘리가 다니던 영어 유치원이 갑작스럽게 폐원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엘리 학교에서 유치원이 없어진다는 공지가 와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전학을 고민하던 중 평소 눈여겨보던 국공립 유치원에 결원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상담을 거쳐 최종적으로 전학을 결정하게 됐다.

단순한 폐원 문제 외에도 엘리의 성향이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혜는 첫째 딸 태리와 달리 엘리가 영어 숙제에 대해 거부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엘리는 숙제는 죽어도 안 하겠다고 한다. 굳이 하기 싫은 것을 시킬 나이는 아닌 것 같다”며 아이의 스트레스를 고려한 선택임을 시사했다.

이지혜는 조기 영어 교육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 소속 제작진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영어 유치원 출신과 일반 유치원 출신 제작진들의 경험담을 들은 뒤 “영어 유치원을 계속 보내는 것보다는 스스로 할 수 있게끔 가르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견해를 보였다. 또한 부모의 강요보다는 아이를 믿어주는 태도와 독서 습관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국공립 유치원 등록을 마친 이지혜는 엘리의 적응 모습도 전했다. 그는 “엘리가 국공립 유치원에 간 뒤 스스로 손을 씻고 밥을 먹는 등 자립심이 강해졌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영어 교육에 대해서는 앱 등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방향으로 선회했음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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