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강화 SSG전 선발 등판해 2.1이닝 4K 무실점 완벽투
속구 최고 153㎞ 쾅!
주축 투수 이탈한 키움 마운드의 ‘특급 엔진’ 기대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역시 전체 1순위의 이름값은 허투루 매겨진 것이 아니었다. 키움의 ‘슈퍼 루키’ 박준현(19)이 퓨처스(2군) 리그에서 호투를 펼쳤다. 1군 무대 진입을 위한 무력시위를 펼쳤다.
박준현은 29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퓨처스 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1이닝 동안 31구의 공을 던지며 2안타 4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기록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전광판에 찍힌 숫자들이었다.
이날 박준현은 총 31구 중 23구를 속구 구사했다. 속구 최고 시속은 무려 153㎞를 기록했고, 평균 구속 역시 시속 150㎞를 찍으며 무력시위했다.

특히 박준현은 짧은 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압도적인 삼진 능력을 과시했다. 결정구로 사용된 150㎞대 강속구는 퓨처스 타자들이 대응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투구 수 관리와 밸런스 면에서도 신인답지 않은 안정감을 보여주며 조기 콜업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현재 키움 1군 마운드는 주축 투수들의 줄부상으로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박준현처럼 즉시 전력감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자원의 등장은 가뭄의 단비와 같다. 구위와 대담함을 모두 갖춘 박준현이 지금의 흐름을 유지한다면, 고척 마운드에서 그를 마주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duswns0628@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