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6년 만에 ‘개막 2연승’ 웃었다
손호명 멀티포-노진혁·레이예스 홈런
선발 비슬리 무실점 위력투
삼성은 충격 개막 2연패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롯데가 무려 6년 만에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시범경기 1위에 이어 정규시즌 출발도 산뜻하다.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스윕 달성하고 이동한다. 삼성은 충격 2연패로 시즌 시작이다.
롯데는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 삼성과 경기에서 선발 제레미 비슬리의 호투와 손호영 멀티포, 노진혁·빅터 레이예스 홈런포 등을 통해 6-2로 이겼다.

전날 홈런 세 방 몰아치면서 6-3으로 승리했다. 2022년 이후 4년 만에 개막전 승리라는 기쁨을 맛봤다. 내친김에 2연승이다. 2020시즌 이후 6년 만에 ‘개막 2연승’ 달성이다. 당시 KT를 만나 3연전 싹쓸이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코로나 시국이라 5월에 개막했다. 어수선한 상태로 시작된 시즌이다. 정상적으로 열린 시즌으로 보면 2015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KT를 만나 2전 2승 거둔 바 있다. 11년이 흘러 다시 같은 결과를 뽑아냈다.

선발 비슬리는 5이닝 2안타 1볼넷 5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지고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 엘빈 로드리게스에 이어 외국인 원투펀치가 모두 승리를 따냈다. 최고 시속 155㎞ 강속구에 날카롭게 휘는 스위퍼를 앞세워 삼성 타선을 무력화했다.
쿄야마 마사야가 1이닝 무실점, 정철원이 1이닝 1실점, 박정민이 1이닝 무실점이다. 박정민은 전날 0.2이닝 세이브에 이어 이날도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끝냈다. 9회 김원중이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 끝냈다.

타선에서는 손호영이 선제 결승 솔로포에 달아나는 1점 홈런까지 터뜨렸다. 2안타 2타점이다. 레이예스는 3점포를 터뜨리며 1안타 3타점이다. 연이틀 홈런을 때렸다. 노진혁도 솔로 홈런을 날려 1안타 1타점 올렸다.
롯데가 한 경기 4홈런 친 것은 2024년 8월24일 대구 삼성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레이예스와 전준우, 고승민과 윤동희가 홈런 하나씩 때린 바 있다. 582일이 흘러 같은 4홈런 경기가 나왔다.

삼성은 선발 최원태가 6이닝 7안타(2홈런) 2볼넷 5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뽐냈다. 그런데 패전이다. 타선 지원이 없으니 도리가 없다. 미야지 유라가 0.2이닝 2실점, 배찬승이 0이닝 2실점이다.
타선은 이날도 답답했다. 류지혁이 2루타 포함 2안타 기록했다. 김지찬이 1안타 1타점, 최형우가 1안타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주자는 나가는 데 불러들이는 힘이 부족했다.

4회초 1사 후 손호영이 우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밀어서 넘겼다. 5회초에는 우월 1점 홈런을 터뜨려 2-0이다. 5회말 실책이 빌미가 되면서 만루에 몰렸다. 비슬리가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줬다. 2-1이 됐다.
7회초 빅 이닝을 쐈다. 한태양 볼넷, 황성빈 중전 안타로 1,2루다. 레이예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터뜨렸다. 이어 손호영이 다시 왼쪽 담장을 넘겼다. 백투백 홈런이다. 순식간에 6-1이 됐다. 7회말 1점 줬으나 승패에 지장은 없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