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장타력을 앞세워 개막 2연승을 할 수 있었다.”
SSG가 안방에서 연이틀 KIA를 울리며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이숭용(55) 감독은 “값진 결과”라며 선수단 모두에게 공을 돌렸다.
이 감독이 이끄는 SSG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 2차전에서 11-6으로 크게 이겼다. 끝내기 승리를 거뒀던 1차전과 달리 이날은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개막 2연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선발 김건우는 5이닝 5안타 4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번째 승리를 따냈다. 속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던지면서 KIA 타선을 잠재웠다. 4회초 한준수와 제리미 데일에게 각각 2루타를 헌납해 실점했지만, 2·5회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제 몫을 다했다. 최고 구속은 147㎞를 기록했다.
불펜도 이를 뒷받침했다. 김택형과 박시후가 총 4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전영준 노경은 조병현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은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8안타를 몰아쳤다. 이날 고명준은 3안타(2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KIA 황동하를 상대로 시즌 2호이자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3회말, 비거리 110m짜리 대형 아치를 그려낸 데 이어, 4회말엔 3구째 속구를 통타해 홈런으로 연결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선수들의 과감한 공격으로 장타력을 앞세워 개막 2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조)형우가 경기 초반부터 2루타를 터뜨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명준이의 연타석 홈런이 팀 공격을 주도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마운드에서는 건우가 개막 시리즈라는 압박감 속에서도 5이닝을 책임감 있게 버텨줬다”며 “이틀 연속 호투를 펼친 (전)영준의 활약이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복귀한 경은이와 병현이도 좋은 구위로 경기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이날 SSG는 KIA와 개막 2연전에서 두 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이 감독은 “이틀 동안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sshon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