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완벽 투타 밸런스도 시즌 첫 승
설종진 감독, 정식 사령탑 선임 후 첫 승리
“배동현 만점 활약, 타선도 고른 활약”

[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키움이 마침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개막 3연패 후 귀한 1승 따냈다. 투타 밸런스가 좋았다. 덕분에 설종진(53) 감독도 정식 사령탑으로서 첫 승을 따냈다.
키움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배동현의 호투와 장단 15안타를 날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11-2로 이겼다.
개막 3연패에 빠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개막전에서 앞서다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꼬였다. 이후 두 번 더 졌다. 이날 연패를 끊고 싶었다.

선발 배동현이 제대로 응답했다. 5이닝 5안타 1볼넷 4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이자, 데뷔 첫 선발승이다. 2021년 10월5일 통산 첫 승을 따낸 뒤 1639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지난달 28일 개막전 한화와 경기 7-4로 앞선 8회말 2사 1,2루에서 시즌 첫 등판 치렀다. 심우준에게 3점 홈런 맞아 동점이다. 다음 오재원에게 다시 안타 맞은 뒤 내려왔다. 친정 한화전이라 더 아쉽다.
이날 선발로 첫 등판 치렀다. 최고 시속 148㎞ 속구에 변화구도 잘 섞으며 SSG 강타선을 제어했다. 감격의 데뷔 첫 선발승이다.

타선은 장단 15안타 폭발했다. 이주형이 3안타 3타점 3득점, 안치홍이 2안타 2타점 2득점이다. 트렌턴 브룩스도 2안타 3득점 올렸다. 추제현 1안타 1타점, 박찬혁 3안타도 있다.
덕분에 설 감독도 정식 사령탑으로 올라선 이후 첫 승을 따냈다. 지난해 대행 신분으로 20승(35패) 기록했다. 그리고 올시즌 첫 승이다. 같은 승리라도 느낌이 또 다르다.

경기 후 설 감독은 “선발 배동현이 만점 활약을 펼쳤다. 5이닝 무실점 호투로 맡은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지난 첫 등판(28일 한화전)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오늘 스스로 부담감을 잘 이겨내며 멋진 피칭을 보여줬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호평을 남겼다.
이어 “6회 무사 1,2루 위기 상황서 올라온 박윤성이 최소실점으로 막으며 흐름을 지켰다. 유토와 김성진, 박진형도 리드를 지키는 피칭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타선 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찬스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점수를 만들었다. 1회 이주형의 적시타로 선취점 만들면서 초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경기 중반 이후에도 꾸준히 추가점을 뽑아내며 좋은 공격 흐름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설 감독은 “첫 승이 늦어져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 끝까지 응원 보내주신 덕분에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