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대한민국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이 대형 기획사 판타지오에 둥지를 틀며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넘나드는 ‘스포테이너’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매니지먼트사 판타지오는 2일 “피겨 국가대표 차준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차준환은 배우 차은우, 김선호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독보적인 존재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만 17세의 나이로 최연소 출전하며 눈도장을 찍은 그는 2022년 베이징 대회 5위, 그리고 최근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는 4위를 기록하며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고 성적을 연이어 갈아치웠다.
특히 차준환은 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면제 혜택까지 확보했다. 선수 생활의 가장 큰 걸림돌을 해결한 만큼, 향후 활동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업계에서는 차준환의 이번 판타지오 입성을 예사롭지 않게 보고 있다. 그는 피겨 스케이팅 입문 전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드라마와 CF 등에서 이미 스타성을 증명한 바 있다. 그간 방송가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아온 차준환이 탄탄한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갖춘 판타지오와 손을 잡으면서, 빙판 위를 넘어 브라운관과 광고계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wsj0114@sportsseoul.com

